박부견(전자과) 교수 ‘시간지연 시스템’ 논문-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에 올라
해외 유명 저널 ‘오토메티카’에 실린 국내학자 논문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인용한 논문 1위에
올랐다
포스텍 박부견 교수, ‘시간
지연 시스템의 안정성 해석’ 논문
포스텍 박부견(전자전기공학과,
51세) 교수가 지난 2011년 제어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오토메티카’에 발표한 논문이 이 저널에서 선정한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20위’ 중 1위에 올라 오토메티카(Automatica) 인터넷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오토메티카는 매월 최근 5년 기준으로 이 저널에 실린 논문의 인용횟수를 집계하여 순위에 반영하며, 2010년 1월부터 이 저널에 발표된 논문 중 박 교수의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학자들 사이에서 인용횟수를
보여주는 주요 기준인 스코푸스(Scopus) 기준으로 총 398회 인용됐으며,
2위인 논문이 박 교수 논문보다 1년 먼저 발표되었지만
인용횟수가 316회에 불과한 것을 볼 때 박 교수 논문의 우수성과
영향력을 알 수 있다.
오토메티카는 IEEE TAC(Transactions on Automatic Control)와
함께 자동화 및 제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저널이다. 시스템에
존재하는 시간 지연은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하거나 성능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시간 지연 시스템의 안정성 해석은 제어이론 분야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연구되고 있다. 특히
시간에 따라 변하는 시간 지연을 갖는 시스템의 경우 역 볼록 조합의 최소값을 구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로 여겨져 왔으며, 그 동안의 많은 연구에서는 역 볼록 조합을 근사하여 최소값을 구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으로 이용되어 왔다.
박 교수는 보다
향상된 시간 지연 시스템의 안정성 해석을 위해서는 이러한 근사를 사용하지 않고 안정 조건을 도출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연구한 결과 ‘역 볼록 조합의 최소값 정리’를 만드는 데 성공하고, 이를 지난 2011년 제어분야의 권위지인 오토메티카에 발표했다.
이 정리를 이용하면 이전의 방법처럼 역 볼록 조합을 근사하지
않고 볼록 조합의 성질을 이용하여 곧바로 역 볼록 조합의 최소값을 구해낼 수 있다. 박 교수의 `역 볼록 조합의 최소값 정리’란 논문이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이 논문은 시간 지연 시스템의 안정성 해석을
다루는 거의 모든 논문에 필수적으로 인용되고 있으며, 2011년 1월 이후 실린 논문을 대상으로 하는 내년 집계에도 포함되어 2016년 12월까지 1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련 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끝/
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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