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명대학생 포스텍 전자과 지원 줄이어

2014-05-12

외국 유명대학생 포스텍 전자과 지원 줄이어

교수진, 졸업후 대우 베리 굿

 

해외 유명대학 학생들의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대학 전자과 학부와 대학원과정에는 2012학년도에 정규 및 교환학생 등 12명이 입학했으며, 2013학년도에는 17(정규학생 3, 교환학생 등 14)이 입학했다. 또 올 1학기에만도 5명의 학생이 입학한 데 이어 현재 8명이 지원서류를 제출하고 2학기 입학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5일 서류접수를 마감하는 시점에는 더 많은 외국인 학생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외국인 학생들의 출신대학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 일리노이대럿거스대, 싱가포르국립대, 인도 IIT공대, 중국 칭화대중국과기대, 베트남 하노이공대 등 명문대학이 대부분이다.

선발인원이 소수이고 입학자격이 매우 까다로운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학생들이 이처럼 포스텍의 전자과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자신의 전공이나 앞으로 전공할 분야의 교수진과 교육연구여건이 우수하고 졸업 후 대우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지원서류를 제출하고 2학기에 입학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싱가포르국립대 2학년인 왕진루이(王婧蕊, 21) 군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서 한국의 대학을 결심하고 여러 대학들을 알아 본 결과 앞으로 전공할 분야에 다양한 연구경력을 가진 교수가 포스텍 전자과에 많아서 지원했다고 밝혔다. 1학기에 입학해 3학년에 재학 중인 브라질 페르남부코대학의 라파엘(21) 군은 한국유학을 결심하고 몇몇 외국 및 한국대학 전자과 홈페이지 등을 살펴본 결과 연구성과, 교수진이나 교육여건 등에 있어 포스텍 전자과가 가장 훌륭한 것 같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1학기에 입학해 2학년에 다니고 있는 싱가포르 난양공대 시왕(王斯, 20) 양은 과학기술분야에 특화된 포스텍 전자과에서 전공분야에 더 진보된 전문 지식을 배우고 싶고 장학혜택도 많아 학비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다많은 한국인 친구를 사귀고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작년 9월 입학해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전자과기대의 첸카이(陈凯, 25) 씨는 학부때 교환학생으로 와서 1년간 생활했는데 학업과 연구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어서 아예 대학원 정규과정에 입학했다우수한 교수진과 첨단 연구장비, 교수와 학생간 우호적 관계 등이 인상적이며 현재 학교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부견 전자과 주임교수는 소수정예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우리학과의 교육방침이기에 외국인 학생을 받아들이는 데 한계가 있다그런데도 최근 해외 명문대학의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우리 전자과가 글로벌화돼 있고 전자과의 역량이 세계 유명대학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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