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과 대학원생들 세계 최고학회서 ‘두각’

2014-03-06
  • 포스텍 전자과 학생들 ‘두각’ /반도체설계 분야 세계 최고학회서 논문 4편 잇달아 발표/게시물의 첨부이미지
  • 세계 최고학회서 논문4편 동시 발표

    포스텍

    전자과 학생들 빛났다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대학원생들이 지난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반도체설계 분야의 세계 최고 학회인 IEEE ISSCC(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에서 동시에 4편의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반도체설계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번 학회에서는 분야별로 29개 세션으로 나눠 세션별로 3편에서 10편까지 총 2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발표논문의 대다수는 IBM, 인텔, 퀄컴,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 관련 연구원들이며, 대학의 연구원이나 학생은 일부에 불과하다. 특히 이 학회는 관련 분야의 논문을 엄격히 평가해 발표 기회를 주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발표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영예스런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포스텍 전자과의 엄지용(31박사)씨는 바이오메디컬 시스템, 하현수(28‧통합과정)씨는 센서-MEMS-디스플레이, 백동훈(36석사과정), 한승호(24통합과정)씨는 초고속 와이어라인 세션에서 논문을 각각 발표했으며, 3개 세션 모두 세계적으로 불과 3편에서 많아야 10편 정도가 발표되는 논문에 선정된 것이다.

    엄지용씨는 3차원 초음파 의료영상을 가능케 하는 수신기 빔포머(beam former) 칩 설계기술을 백동훈씨는 디스플레이에서 기존 회로보다 속도와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주파수 간섭효과를 줄여주는 아이디어를 하현수씨는 압력, 습도, 가속도 센서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센서용 캐퍼시티디지털 변환기를 개발해 기존 회로보다 속도와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주파수 간섭효과를 줄여주는 구동기술을 한승호씨는 반도체 공정의 불확실성에 의한 고속 통신회로의 성능 감소를 줄여주는 아이디어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승호씨는 대학원 입학 1년만에 ISSCC에서 논문을 발표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발표학생들을 지도한 이 학과 박홍준심재윤김병섭 교수 중 박홍준 교수는 반도체설계 분야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국제학회에서 포스텍 전자과처럼 교수와 학생수가 소규모인 학과에서 4명의 학생이 논문을 발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세 교수가 공동연구실을 구성하여 계측장비를 한 장소에 모아두고 공동으로 사용하고 2주일에 한 번씩 소속 대학원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기술세미나를 개최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박홍준 교수는 2012년 전자, 정보, 통신분야의 업적을 인정받아 해동 학술상을 수상했고, 심재윤 교수는 2013년 같은 학회인 ISSCC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10년간 10편 이상의 논문을 실은 학자에게 주는 저자공로상(Author-Recognition Award)을 받았으며, 김병섭 교수는 2009년 반도체설계 분야 최고학술지인 IEEE JSSC(Journal of Solid-State Circuits)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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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일보

            경북매일

            한국대학신문

            전자신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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