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학생들, 동빈내항 50대 익수자 구조해 화제

포스텍 대학원생들이 물에 빠진 50대 남성을 구해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0시15분께 포항시 북구 동빈부두 인근에서 물에 빠진 김모(52)씨를 포스텍전자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호영(24)씨와 화학과 대학원생 박성호(24)씨 등 5명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김호영씨와 박성호씨는 이날 교회로 향하다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들이 소리를 따라가보니 한 남성이 술에 취해 동빈부두를 걸어가다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던 것. 이에 김호영씨는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고, 주변에 있던 시민 중 일부는 인근 해경 포항파출소로 달려가 신고를 하는 등 힘을 합쳐 신속하게 한 생명을 구해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익수자가 야간에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긴급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신속한 신고와 선행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김호영군 등 5명에게 서장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조된 김모씨는 포항 선린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생명에지장이 없어 5일 새벽 3시경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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